공무원 개인회생
마틴은 마이키에게 말한 것과 똑같은 자신의 심정을 안나에게도 밝혀야
한다고 생각했다.
"세리에 대해 분명하게 해 두고 싶어."
그 말이 안나에게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질 리는 없었다.
"그 얘긴 하고 싶지 않아요. 형부가 그 여자와 무슨 관계이던 상관하고
공무원 개인회생 공무원 개인회생 공무원 개인회생 공무원 개인회생싶지 않아요."
의외로 강경한 안나의 태도에 마틴은 저으기 당황했다. 하지만 세리에
대한 그의 마음은 이미 최면술에 걸려든 것처럼 확고했다.
세리의 감쪽같은 행동과 그녀에 대한 F.B.I의 수사는 계속되고 있었다.
"그 여자 말이야. 아주 어릴 때 학대를 받았던 것 같아."
"지금 필요한 것은 심리 분석이 아니라 물적 증거야."
"살인범에 대해 좀더 알아보고 싶어서 그래."
"그렇다면 그 여자에 대해 뭘 알고 있지?"
"예민한 성격이긴 하지만 모두들 그 여자를 좋아했어. 왜냐면 피해자들이
항상 그리던 그런 여자로 변신했으니까."
"그래서 뭘 알 수 있다는 거지?"
"대충 이런 여자야."
두 명의 수사 요원은 자신이 파악한 범인에 대해 분석하기 시작했다.
"어릴 때부터 학대를 당하고 매를 맞고 강간까지도 당했을거라고 생각해.
아빠는 엄마를 버렸을 테고 이후 엄마는 아마 창녀가 되었을 거야."
그의 분석은 세리의 실제와 거의 접근하고 있었다.
"엄마도 어릴 때부터 학대를 받았겠지. 그건 유전되기도 하는 거니까."
"어릴 때 당한 일을 성인이 된 다음에야 복수한다는 거야?"
"바로 그거야."
"그것 때문에 다섯 명이나 되는 남자를 죽였군. 맙소사!"
그 수사 요원은 혀를 내둘렀다. 수사 요원 생활을 적지 않게 해 온
그들로서는 이번 사건의 장기적인 지속력과 범인의 놀라운 변신 능력,
완전범죄에 가까운 치밀성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었다.
같은 시간에 마틴은 세리에 대한 사랑으로 인해 점점 깊숙이 그녀에게
빠져들고 있었다. 그는 세리가 마가렛을 어떻게 했는지 아직 알지 못하고
있었다.
세리는 다음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태연하게 마틴을 찾아 서점에
모습을 나타냈다. 마침 마틴은 외출 중이었으나 메리의 말대로 그는 곧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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